건조한 날씨와 강한바람에 확산..주민 70여명 대피
[순천/전라도뉴스] 3일 오후 2시 10분쯤 순천시 월등면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자 산림청은 ‘산불2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로 진화헬기 19대와 진화장비 22대, 산불재난 진화대원 150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이 주변 민가로 번질 우려도 있어 지금까지 월등면과 황전면 인근 주민 70여 명이 면사무소 등으로 대피했으며 관계당국은 산불의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이난 순천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으로, 산불현장은 최대순간풍속이 초속10m/s에 이르는 바람까지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산림피해가 30ha가 넘고 진화에 24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이 조사할 예정이며, 현재까지는 인근 과수원에서 부산물을 태우는 과정에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라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www.jl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