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번 중동호흡기증후군(MERS)감염 차단 학습
기고> 이번 중동호흡기증후군(MERS)감염 차단 학습
  • 정경식 보건소장
  • 승인 2015.07.07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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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시정 역량 집중

                       ▲ 정경식 광양시보건소장
[광양/뉴스N24] 광양시는 MERS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사회 자원을 총 동원하여 감염병 발생을 차단에서 얻은 학습이 감염병차단에 큰 교훈이 되다.

시는 전국 첫 확진자 발생일에 대책본부를 5개반 27명으로 구성(본부장 부시장) 운영 하고, 근무조를 편성하여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지역에서 단 한 명의 환자 발생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 왔다.

- 의료기관 역할 정립

의료기관내 감염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인 및 의료기관내 감염을 차단하고자 수칙 및 지침을 준수 할 수 있도록 지침 및 홍보물을 관내 전 의료기관에 배부했다.

또 의료인 감염 예방을 위해 비축분 Level D의 구호복과 N95마스크를 전 의료기관에 신속히 배부하여 다수의 유증상자가 방문하는 의료기관의 유증상자 신고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 광양시 대책본부 기관별 역할체계 확립

전남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했을 때는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여 예방 및 확산을 방지하고자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의사회 등 유관기관은 물론 전문가, 시민을 포함하여 MERS에 대한 정보와 기관별 역할에 대해 토의 후 광양시 예방대책을 공유했다.

특히 노약자 사용시설(학교,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등)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제시된 매뉴얼을 준수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가능한 외부인 출입을 자제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또 진료환자 수가 많은 관내 종합병원과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내소자를 대상 으로 호흡기 유증상자를 MERS 의심자로 분류하여 진료를 받도록 하고, 자체 전문 상담실을 운영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MERS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 홍보 및 교육

예비비 112,067천원을 투입하여 대 시민 예방을 위해 홍보물 8종과, 개인위생을 위한 손소독제 및 손세정제, 기능성마스크(N95) 및 일반마스크 등을 구입하여 다중집합장소는 물론 다중이용시설,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유관기관, 학교 및 유치원 등에 배부했다.

외지인 출입이 잦은 터미널 2개소(광양읍, 중마)에 열감지 화상카메라를 설치, 호흡기 질환의 유증상자를 분류하여 이동경로는 물론 증상에 대한 상담으로 사전 예찰 활동도했다.

MERS를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사항을 안내하고 홍보하기 위해 이통장 긴급 회의를 통해 안내문을 배부했으며, 마을방송을 1일 2회 이상,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을 실시하여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왔다.

각종 행사 및 보건교육 시 보건소 전 직원이 MERS 예방 및 확산방지 전담요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보건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하여 관내 학교는 물론 유관기관 및 단체 등에 투입시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였으나 메르스 발생 이후는 다중이용 시설과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거주 및 유관기관, 아파트 등에 실내에는 살균소독을, 실외는 살충 소독을 강화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읍면동 일제 방역소독일을 지정, 광양시 방역소독 민간대행업체를 동원하여 주 1회 이상 오전 오후로 소독시간을 지정함으로서 소독효과성은 물론 시민들이 MERS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 시키고 있다.

- 금후 추진 계획

시는 앞으로 의료기관 내 감염 및 의료 종사자(의료인 등)의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 하면서 환자발생 병의원 이용자, 중동지방 방문자 및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자진 신고 할 수 있도록 신고체계를 유지하고,

자가격리자 중 해제일 경과자도 해제일 이후 2주간 자체 모니터링으로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가고, 자가격리자 중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의 심리지원을 광양시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또 MERS를 예방 할 수 있는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 할 수 있도록 보건소 전 직원이 홍보 및 안내요원으로 계속 활동하고, 취약계층 거주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손소독제, 손세정제 및 마스크 등 개인위생물품을 적기에 보급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메르스 비상상황 종료 시까지 주 1회 이상 살균 및 살충소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MERS가 광양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놓지 않고 총력을 기울이겠다”아울러 이번 MERS의 학습효로 공직자를 비롯한 의료인의 감염병 대응 자질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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