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N24] 알프스 하동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지역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문화 탐방길에 올랐다.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이 지역 청소년을 세계화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명문대 탐방 및 해외문화체험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해외문화체험은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명문대가 밀집한 미국 동부와 서유럽 등 두 지역에 각각 14박 15일 간 배낭 여행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미국 탐방팀은 중학생 24명·인솔자 2명 등 26명이 22일∼8월 5일 일정으로 예일대·하버드대·MIT대 등 미국 동부의 아이비리그를 찾아 유학생들로부터 학교 소개를 받고 캠퍼스를 투어한다.
이들은 또 미국 동부에 산재한 문화유적지 등을 둘러보며 몸과 마음으로 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 미래에 대한 꿈과 자신감을 키운다.
유럽 탐방팀은 중학생 25명·인솔자 2명 등 27명이 8월 5일∼19일 일정으로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등 서유럽을 차례로 돌며 옥스퍼드·소르본대·취리히국립대 등을 탐방하고, 각국의 문화유적지도 둘러본다.
이양호 이사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지역 청소년들이 이번 해외문화체험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 문화를 몸으로 느낌으로써 하동의 차세대 리더로, 나아가 반기문 UN 사무총장처럼 글로벌 지도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인 이유로 해외 탐방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해외문화체험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