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상고 특성화 거점고로 새로운 출발
벌교상고 특성화 거점고로 새로운 출발
  • 소선아 기자
  • 승인 2015.09.17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최초로 거점고로 지정...상업분야 전문인재 양성 요람

[보성/뉴스N24] 보성 벌교상고가 전남 첫 특성화 거점고로 새롭게 출범했다.

벌교상업고등학교(교장 김태윤)는 16일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송기진 전 광주은행장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점고 완공식’을 가졌다.

벌교상고는 2012년 3월 보성정보통신고와 통폐합을 결정하고, 올 1월까지 209억9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공사를 준공하고, 이날 완공식을 가졌다.

벌교상고의 특성화 거점고 지정은 전남도교육청이 농어촌 교육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남 최초이다.

지난 3월 2일 신입생 83명이 입학한 벌교상고는 1학년 4학급, 2학년 3학급, 3학년 4학급 총 221명의 학생을 확보했다. 벌교상고는 산업수요에 맞는 상업분야 전문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기존의 정보처리과, 유통경영과를 금융회계과, ERP정보관리과로 개편했고 첨단 기자재를 활용해 선진적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상업계고등학교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해 본관동과 창의인성동으로 새롭게 건물을 신축했고, 선진형 교과교실, 선진 상업교육을 위한 각종 실습실(정보처리실, 회계실무실, 금융실무실, ERP실무실, 기업연습실 등), 창업교육을 위한 창업지원센터와 각종 동아리실(바리스타실, 제과제빵실, 헤어아트실 등), 취업교육을 위한 취업지원센터(모의면접실, 취업정보실 등), 기숙사, 도서관,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었다.

이날 행사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특성화 거점고인 벌교상고가 대한민국 직업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면서 “산업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광주 등 전국 각지의 벌교상고 동문 150여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벌고상고가 거점고로 완성되기 까지 동문회에서 큰 역할을 했다.

벌교상고 총동문회장인 송기진 전 광주은행장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벌교상고가 옛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동문회에서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윤 교장은 “거점학교에 걸맞는 선도적인 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명문 취업·창업 특성화고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거점고는 학생의 소질, 적성,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하고, 단위학교 책임경영에 바탕을 둔 자율적이고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 학교 및 지역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게 되면서 수시로 변화하는 대입제도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교육청은 벌교상고를 비롯해 나주고, 무안고, 보성고, 해남고, 고흥고, 완도고, 영광공고, 도초고, 해남공고 등 10개교를 거점고로 지정하고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