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전라도뉴스]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 요양보호사교육원이 90세의 최고령 요양보호사를 배출해 화제다.
순천농협에 따르면 올해로 90세를 맞으신 김경열(90세, 남) 교육생이 지난달 20일 치러진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도전해 필기와 실기 등 우수한 성적으로 최종 합격했다.
김 어르신은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가량 순천농협 요양보호사 교육원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을 하는 열의를 보이며,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어르신은 “내가 이 나이에 이걸 취득해서 어디에 쓰겠느냐, 이번 기회에 내 자신을 스스로 테스트해보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며 자격증 취득의 계기를 밝혔다.
또한 “시험을 보는 것보다 교육생동기들과 수업을 듣는 것 자체가 삶의 활력이 되었고 ‘인생공부’의 시간이었다”라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최남휴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 및 지역 복지에 귀 기울이며 조합원 편익, 고객 행복을 열어가는 순천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농협 요양보호사교육원은 전국농협 최초로 농촌 고령화에 따른 요양보호 인력의 부족을 해소하고 조합원들에게 교육편의를 제공하고자 2022년 4월에 개원하였으며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라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www.jl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