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순천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 체감경기 ‘악화’ 지속 전망.
3/4분기 순천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 체감경기 ‘악화’ 지속 전망.
  • 양희성 PD
  • 승인 2016.07.20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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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N24] 순천 지역의 제조업체들은 3/4분기 경기전망이 전분기에 비해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순천상공회의소(회장 : 김종욱)가 최근 관내(순천, 구례, 보성)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 전망지수가 ‘88’로 지난 2/4분기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110)와 고용상황(110)은 전분기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으나 매출액(98)과 영업이익(83)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경제에 가장 중요한 대외리스크는 무엇이냐는 질문에‘중국 경기둔화’와 ‘유가원자재가 변동’이 각각 24.7%(42개업체)로 가장 많은 불안요인으로 응답했으며,‘경쟁국 기술추격’과 ‘환율변동(고원화가치)’이 12.9%(22개업체)로 두 번째로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외에 ‘미 금리인상’이 10.6%(9개업체),‘신흥국 경제위기’가 5.9%(5개업체), ‘북한리스크’4.7%(4개업체), ‘해외 지정학적 리스크(미 대선, IS등)’3.5%(3개업체)가 그 뒤를 이었다.

우리경제에 가장 중요한 대내리스크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반기업정서’가 23.5%(19개업체)로 가장 많은 불안요인 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한경쟁(시장포화)’이 16%(13개업체)로 두 번째로 많은 불안요소로 조사되었다.

세 번째로는‘국내소비 부진’과 ‘저출산, 고령화’가 각 13.6%(22개업체)로 나타났다. 그 뒤로 ‘기업관련 정부규제’가 11.1%(9개업체), ‘군대식 기업문화’와 ‘임직원의 변화의지 부재’가 각 7.4%(12개업체), ‘강성노조’4.9%(4개업체), ‘오너리스크’와 ‘시민단체’가 각각 1.2%(2개업체)로 조사되었다.

순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반기업 정서가 악화되는 국내 상황과 중국 경기둔화, 저유가 문제, 그리고 조선해운 산업의 구조조정 여파로 인해 지역경제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지역기업의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고용환경개선은 2/4분기에 이어서 우리지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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