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 문화재에 대한 새로운 접근 ‘호평’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 문화재에 대한 새로운 접근 ‘호평’
  • 양희성 PD
  • 승인 2016.08.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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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역사체험과 근대 역사문화체험 인기
도심 상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

[순천/뉴스N24] “순천 도심에 이런 문화재가 있었는지 몰랐어요”
“저녁에 문화재를 볼 수 있고 역사 체험과 공연도 함께 볼 수 있어 좋아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에 다녀간 시민들의 이야기다.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이 문화재에 대한 시각을 달리하고 새로운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순천문화의 거리와 매산등 일원에서 열린 문화재 야간 관람에는 2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문화재는 지정된 관람시간에 눈으로 보는 것이 관례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달빛야행은 야간에 문화재를 개방하고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마련했다.

달빛야행은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문화재와 어울리는 품격높은 공연, 길거리 공연 등이 함께 어우러졌다.

특히 팔마비 탁본, 성벽쌓기 체험, 장명석등 만들기 체험 등 천년 역사 체험과 호패제작, 근대복장 복식체험, 병원체험을 할 수 있는 근대 역사문화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장명석등 만들기 체험과 호패체험은 줄을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 체험프로그램이었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이번 달빛야행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의 거리 주변 상가에는 준비된 식재료가 떨어져 영업을 할 수 없고 식당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익숙한 풍경이었다.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 모니터링 평가단은 이번 문화읍성 달빛야행은 문화재 탐방위주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역사적 특성을 살린 체험이 이뤄졌으며 달빛야행 사업을 위해 문화재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는 등 문화재의 속살을 잘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운영 방법에 있어서도 민,관,학이 참여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민이 주도하는 행사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달빛야행은 문화재에 경관 조명으로 빛을 더해 도시 전체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이 문화재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단순한 축제가 아닌 야간 문화재 투어로 문화재 활용에 대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을 연계해 도심으로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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