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서 아내 흉기로 살해한 남편 자해한 채 발견
곡성서 아내 흉기로 살해한 남편 자해한 채 발견
  • 임종욱 기자
  • 승인 2016.08.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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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인근 주택서 목과 배 자해한 체 주민에 발견...주민신고로 검거

[곡성/뉴스N24] = 자신의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승합차에 그대로 방치한 40대 남편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27일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심모(40)씨를 긴급체포했다.

심씨는 지난 26일 밤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 사이 아내 이모(38·여)씨의 목과 가슴을 흉기로 5∼6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자신의 승합차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아내는 이날 오전 7시 34분께 전남 곡성군 겸면의 한 논에 전도된 승합차 뒷좌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앞서 광주에 사는 심씨 부부는 처가인 곡성에 왔으나 이들 부부가 보이지 않자 가족이 사건 전날 오후 7시께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었다.

심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처갓집에서 1km 이상 떨어진 겸면의 한 주택에서 목과 배를 자해하고 피를 흘린 채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심씨는 병원 이송 과정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렀다고 자백하고, 광주의 모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심씨의 응급치료가 끝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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