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뭄 대책 국비 50억 확보 전국 최다
전남도, 가뭄 대책 국비 50억 확보 전국 최다
  • 양희성 PD
  • 승인 2016.09.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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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양수장 설치․저수지 준설․우물 개발 등 항구대책 용도

[전남도/뉴스N24]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가뭄 대책비로 전국 최대인 50억 원을 확보, 도 예비비를 포함해 총 75억 원을 들여 항구적인 가뭄 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올 여름 강수량 부족으로 논 마름과 밭작물 시들음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이낙연 도지사의 특별지시로 지원된 도 예비비 15억 원과,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지난 8월 말 가뭄 우심 시군에 긴급 배정했었다.

또한 지난 8월 초부터 전남지역 가뭄 상황을 중앙정부에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국고 지원을 건의한 결과 농식품부의 전국 지원액 200억 원의 25%인 50억 원의 용수개발사업비를 확보했다.

최근 전남 전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렸으나, 서남해안 지역의 가뭄 해갈에는 부족한 실정이므로 전라남도는 추가로 확보한 예산은 강우 의존도가 높은 수리불안전답 및 밭작물 면적과 강우량 등 시군 간 형평성을 고려해 즉시 배정할 계획이다.

추가 확보된 국비는 소형 양수장 설치, 저수지 준설, 우물(관정) 개발 등 항구적인 가뭄대책 용도로 사용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올해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가뭄대책 상황실을 계속 운영하고, 가뭄대책 추진 상황 확인과 관련 예산 집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조속히 가뭄이 해갈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이번 가뭄 대책비는 올해 가뭄 극복은 물론 항구적 농업용수 확보에 쓰여질 것”이라며 “농민들도 하천이나 배수로 물을 최대한 이용하는 등 물 아껴 쓰기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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