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금탑사 비자나무숲’ 대한민국 아름다운 숲 선정
고흥군, ‘금탑사 비자나무숲’ 대한민국 아름다운 숲 선정
  • 임종욱 기자
  • 승인 2016.11.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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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뉴스N24] = 고흥군은 천등산 금탑사 주변에 규모 13㏊, 3천여 그루의 희귀 천연기념물 제239호로 지정된 비자나무의 울창한 숲이 대한민국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대전 교통문화연수원에서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 유한킴벌리, 산림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상식에서 금탑사 비자나무숲이 아름다운 숲에 선정되어 공존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은 사람과 숲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숲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숲을 가꾸고 보전하는 환경단체이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다음 세대를 위해 아름다운 숲을 발굴하여 숲의 가치를 알리고 이를 보전하기 위한 대회이다.

올해 제16회 전국대회는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공모 접수된 전국의 도시 숲, 마을 숲, 거리 숲, 숲길 등 68개소 중 서류심사와 온라인시민투표, 현장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아름다운 생명상 1개소, 공존상 8개소, 누리상 1개소를 선정하는 이번 대회에서 고흥 금탑사 비자나무숲이 아름다운 숲 공존상으로 선정되어 현판과 함께 시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천연기념물 제239호 고흥군 금탑사 비자나무숲은 숲을 가꾸고 지켜온 역사가 있는 숲으로서 관리주체의 지속적인 노력이 돋보였다는 심사 호평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금탑사 비자나무 숲이 더욱 잘 보호되고 가꾸어서 후세대들에게 숲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고흥의 아름다운 숲과 숲길을 발굴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 고흥이 숲속의 힐링 1번지로 거듭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천등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비자나무숲과 어우러진 금탑사는 고즈넉한 사찰로써 힐링을 필요로 하는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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