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외서초, 작은 꿈 베를린에서 꽃 피우다.. 문화교류 활발
순천외서초, 작은 꿈 베를린에서 꽃 피우다.. 문화교류 활발
  • 임종욱 기자
  • 승인 2016.11.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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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N24] = 전남 순천시 송광면 외서초등학교(교장 한미희)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3~6학년 21명의 학생들이 한독국제문화예술교류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국제문화예술교류는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음악적 성취를 통해 꿈과 희망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해 학생들의 예술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세계 최고 음악전문가와 만남을 통하여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 브란덴부르크 부채춤

외서초는 국제교류 체험 추진 중 11월 4일에는 독일 베를린, 동서독 분단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 바로 아래에 위치한 역사적인 장소인 포츠다머 플라츠 U3 공연장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아 독일 최고 작곡가 겸 지휘자인 욥스 리베르흐트와 외서초, 여수소호초, 독일 Berlin Freie Jugend orchester schule의 200여명의 오케스트라, 헨델슐레 합창단과 함께 ‘아리랑과 고향의 봄’, ‘라블린’ 등의 협연을 펼쳤다. 

이번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는 11월 15일까지 계속 펼쳐지는 현대음악베를린페스티벌로 외서초는 11월 4일 한독 양국 합동연주를 실시하였고 매일 2~3개 팀의 일정이 잡혀 있으며 총 20회 연주가 기획된 페스티벌이다. 

순천시와 순천교육지원청, K-water 주암댐관리단의 후원으로 추진된 이 행사에서 외서초는 3월부터 꾸준히 연습해 온 바이올린의 합주로 독일 관객 300여명으로부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으면서 활발한 문화교류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외서초는 음악페스티벌 참여 외에도 독일 학생들과 친교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고, 저명한 음악가들로부터 바이올린과 리코더 개인 레슨을 받는 기회와 브란덴부르크 광장과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러블리 코리아’ 공연을 하였고, 베를린 박물관 섬 안에 있는 페르가몬 박물관 앞에서는 우리땅 독도를 알리는 먹(墨)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번 음악회에 참가한 6학년 박신영 학생은 “독일의 친구들과 함께 역사적인 장소에서 뜻깊은 연주를 해서 너무 기뻤고 또 부채춤과 먹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독일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게 되어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너무나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외서초 한미희 교장은 “목표를 갖고 날마다 성장하는 학생들을 지켜보는 기쁨이 컸다.”며 “12일간의 안전한 베를린 일정을 위해 밤을 새운 선생님들, 짧은 기간 내에 학생들의 연주 실력을 키워준 전문 음악강사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외서초등학교는 이번 한독국제문화예술교류를 통해 소외된 농촌학교를 꿈과 비전이 넘치는 학교로 만들기 위한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의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 먹퍼포먼스

▲ 현대음악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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