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N24] = 전남 순천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자신의 집 마당에 파묻은 남성이 범행 1주일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순천경찰서는 지난 15일 살인 등 혐의로 A씨(58)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부터 9일 오전 사이 전남 순천에서 B씨(59·여)를 숨지게 한 뒤 자신의 집 마당에 시신을 묻어 유기한 혐의다.

B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 30께 순천의 한 버스정류장에 내린 뒤 실종됐고, 이후 9일 오전 11시 50분께 지인인 A씨의 마당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중 부산시 사상구의 한 근린공원에서 남성이 흉기로 배를 자해했다는 신고 정보를 공유해 범인을 특정해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자해하면서 다친 수술을 마치고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임종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