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종업원과 손님사이...순천 마사지업소에서 벌어진일
[순천/전라도뉴스] 지인이 마사지를 받고 있는 사이 현금 수백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쳐 달아난 40대가 구속됐다.
지난 7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절도 혐의로 A씨(40대)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0월 순천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570만 원이 들어있는 B씨(50대·여)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최근 노래방 종업원과 손님으로 만난 사이로 A씨는 “마사지를 받을 동안 소지품을 보관하겠다”며 B씨로부터 가방을 건네받은 뒤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보험 등을 해지하게 하는 등 현금을 마련하게 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B씨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지난 4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유흥비로 사용하기 위해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점 등을 토대로 구속했다”며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 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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