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전라도뉴스] 노관규 순천시장 일행이 한국판 K-디즈니 구상을 위해 미국 연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첫 행보로 꿈의 기업이라 불리는 미국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마블, 워너브라더스와 함께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유명하다.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 안내로 스튜디오를 시찰한 노 시장 일행은 픽사에서의 일하는 방식과 작업 환경 등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애니메이터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픽사라며, 기술과 예술적 감수성의 만남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소개했다.

픽사 스튜디오 내에는 다양한 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돼 있어 창작자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창의적 영감을 얻고 있었다. 특히, 창작자와 리더가 한가운데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 구조 덕분에 전체 구성원의 소통이 활발히 이뤄졌다는 점에 많은 공감을 했다.

노 시장은 “15년 전 2013정원박람회를 준비하는 기분이다. 픽사의 사례를 접목해 순천만의 차별화된 공간과 문화의 창조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의 선진사례에서 배우되, 우리만의 문화와 색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관규 시장 일행은 2일 차에 ESG 선도그룹인 잉카그룹과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도시 실현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의 롬바르드 거리를 돌아볼 예정이다.

안병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