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전라도뉴스] 여수 한 농협에서 농민들에게 지급해야 할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16일 여수경찰서는 여수 한 농협에서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지급되는 유기질비료 보조금 20억원을 횡령했다는 내용을 인지,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감독기관인 여수시에 해당 자료를 요청하고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혐의가 특정될 경우 정식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여수경찰 관계자는 “관련 의혹이 지역에서 잇따라 제기돼 우선 내사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병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