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100억대 전세사기 일당 검거...피해자 70명
순천서 100억대 전세사기 일당 검거...피해자 70명
  • 안병호 기자
  • 승인 2024.01.31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경찰서 전경사진
순천경찰서 전경사진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 조례동에서 자본금 없이 임대아파트 내 140여채를 매입한 뒤 전세보증금을 유용한 전세 사기 일당이 경찰에 븥잡혔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세입자들의 전세 보증금을 떼먹은 혐의(사기)로 임대사업자 A(41)씨와 A씨의 부모, 공인중개사 B씨 등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임차인 70여 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100억 원 상당을 받아 챙긴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순천시 조례동의 임대아파트 140여채를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자본 없이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을 받아 아파트를 매입해 전세를 내줬으며, 세입자가 보증금을 반환해 줄 것을 요구하면 신규 세입자의 보증금을 건네주는 등 ‘돌려막기’식으로 범행했다.

경찰은 A씨의 임대아파트를 거래한 다른 공인중개사들을 수사해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