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장장 창고서 금니 무더기 발견...수사 의뢰
여수 화장장 창고서 금니 무더기 발견...수사 의뢰
  • 안병호 기자
  • 승인 2024.02.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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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화장장 창고에서 금니로 추정되는 물질 30여개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사진//여수시제공)
여수의 화장장 창고에서 금니로 추정되는 물질 30여개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사진//여수시제공)

[여수/전라도뉴스] 여수의 화장장 창고에서 금니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립공원묘지 영락공원 창고에서 금니로 추정되는 금속 물질을 발견해 수사기관에 의뢰했다.

영락공원에서는 지난해 12월 공원 직원이 창고 정리 중 바닥에 방치된 금니 30여개를 발견해 시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를 받은 시는 조사를 벌인 뒤 과거 시신에서 나온 금니를 빼돌려 판매한 사례가 있었던 점 등을 들어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긴 상태다.

시는 금니가 폐기되지 않고 보관된 경위 들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

또한 시는 관련법에 따라 화장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시신 처리에 대한 세부 지침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난달 '시신 처리에 관한 운영지침'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측은 "시신 처리 전 금니 등이 있을 경우 유족의 동의를 얻어 일지에 작성토록 하고, 직원 2명 이상 입회하에 동의를 얻은 후 바로 폐기처분 하고 있다"라며 "10년 전에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적 있어 수사기관에 사건을 넘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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