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전라도뉴스] 광양의 한 업체에서 수산화리튬 유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수백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 13분께 광양시 율촌산단에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생산 공장에서 수산화리튬이 소량 유출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7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는 이차전지 소재인 수산화리튬 최종 포장 공정에서 이송 배관이 파손되면서 발생했으며 환경피해나 외부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장은 리튬 광석을 황산리튬으로 전환하고 다시 수산화리튬으로 생산하는 공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준공돼 시운전 단계였다.

경찰과 한국전력, 화학물질안전원 등 관계기관에서 유출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병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