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손훈모→김문수로 뒤바껴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손훈모→김문수로 뒤바껴
  • 안병호 기자
  • 승인 2024.03.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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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 ‘경선부정’을 이유로 자격박탈 초강수
김문수 후보가 지난 2월 선거구 분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가 지난 2월 선거구 분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순천/전라도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부정 확인을 이유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구의 손훈모 후보 대신 김문수 후보로 바꾸어 공천하기로 하면서 지역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손훈모 후보의 경선 이중투표 의혹에서 시작된 파문은 윤리감찰단 조사후 3일만에 강경조치로 진행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5일 늦은 오후부터 16일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경선에서 승리를 거둔 손훈모 후보의 경선 부정이 확인됐다”고 밝히며 경선에서 패배했던 김문수 후보를 손훈모 후보대신 의결하고 인준했다.

경선 승리를 자축하던 손훈모 후보측 지지자들은 공천이 박탈되자 16일 오전 10시 순천법원앞에서 집결해 성명서 발표와 함께 서울 민주당사로 항의차 상경을 했다.

이같은 사실이 지역에 알려지자 민주당내에서의 지지세력간 내홍이 불거지는 등 제22대 총선 구도에 짙은 안개가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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