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보이스피잉 의심 통화 시민 신고로 검거
순천서 보이스피잉 의심 통화 시민 신고로 검거
  • 안병호 기자
  • 승인 2024.03.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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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교도소에 넘기겠다”고 협박하는 통화 우연히 들어..현장 긴급 체포
순천경찰서 전경
순천경찰서 전경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에서 피해자와의 통화내용을 우연히 들은 시민의 제보로 보이스피싱 전달책을 검거한 사건이 조명을 받고 있다.

22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사기방조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전달책 20대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18일 조직의 지시를 받아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현금 1000만 원을 받아 챙긴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보증을 선 아들이 빚을 갚지 않는다면 교도소에 넘기겠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거짓말에 속은 피해자를 상대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현금을 받아 챙긴 뒤 달아나던 A씨가 피해자와 통화하는 내용을 우연히 들은 시민의 신고 끝에 검거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 A씨를 쫓아 검문검색을 실시했고, 현장에서 긴급 체포 피해금 전액을 환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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