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 갯바위에서 60대 여성 낚시중 추락...결국 숨져
여수 돌산 갯바위에서 60대 여성 낚시중 추락...결국 숨져
  • 안병호 기자
  • 승인 2024.10.21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도에 휩쓸려 해상으로 추락해...민간 어선에 구조
여수해경이 갯바위 고립자를 구조하기 위해 다가가고 있다.
여수해경이 갯바위 고립자를 구조하기 위해 다가가고 있다.

[여수/전라도뉴스] 여수시 돌산읍 방죽포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60대 여성이 파도에 휘쓸리며 해상으로 추락해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여수해양경찰은 “지난 19일 저녁 8시20분께 여수시 돌산읍 방죽포 해수욕장 해상에서 여성 A(60대)씨를 발견해 구조했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일행의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민간 어선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 A씨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사고 해점 인근 해상에서 여수경찰서 돌산파출소 소속 경찰관 1명이 승선한 민간 어선 영화호(1.34t)에 의해 발견됐다. 심폐소생술과 함께 육상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됐으나 안타깝게 숨졌다. A씨는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날 일행 4명과 낚시를 하기 위해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를 찾은 A씨는 갑자기 덮친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 있던 일행 4명도 고립된 상황이었으며 119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여수를 비롯한 남해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대조기 기간으로 조수간만의 차가 커진 상황이었다.

여수해경은 “갯바위 낚시 활동 중에는 구명조끼와 미끄러움 방지 신발을 착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