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 대포물건의 종합세트 서민울린 사기단 2명 구속
순천경찰서, 대포물건의 종합세트 서민울린 사기단 2명 구속
  • 박봉묵
  • 승인 2014.04.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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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서장 총경 우형호)에서는 4월 1일(月), 싼 이자로 대출을 해 준다며 불특정 다수인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대출을 문의한 피해자 61명으로부터 각종 수수료 및 보증보험료 명목으로 4억 5천만 원을 대포통장 45개로 받아 편취한 전화이용 대출 사기단 A씨(남, 35세)와 B씨(남, 32세) 등 2명을 구속하였다.

이들은 11. 10.~12. 3.사이 광주지역 원룸이나 아파트를 사무실로 임대한 후 마치 대출을 해줄 것처럼 상담하는 척 하면서 통장과 카드를 보내라고 한 후 이를 이용하여 입‧출금 하였으며, 인출책은 인출금액의 10%를 받기로 하고 가담하였다.

이번 사건은 신용등급이 낮은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입수하여 전문 업자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추정되고 외국인들 명의로 가입한 대포 폰을 선불 폰으로 구입하여 사용하였으며 또한 대포통장을 이용하는 등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및 대포물건의 종합세트라고 할 수 있다.

피해자들은 사금융권에서 이미 고이자로 대출을 받은 상태에서 신용등급을 올리거나 대출금액의 10%를 수수료 또는 보증보험료로 송금하면 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절박한 심정에서 피의자들이 요구한 대로 입금하였으나 이후 가정이 파탄 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인출에 사용한 계좌에 입금한 피해금액이 약 10억 원에 이르고 범죄수법의 특성상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의자들을 상대로 계속해서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순천경찰, 참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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