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착한소비’로 훈훈한 공동체 되살아나
설 앞‘착한소비’로 훈훈한 공동체 되살아나
  • 박봉묵
  • 승인 2014.01.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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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기관 등 사회적 기업 제품 구입-기업은 소외계층에 온정

[전남도/남도인터넷방송] 전라남도가 설을 맞아 도내 대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서 선물용으로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입하고, 사회적기업은 주위 어려운 이웃에 온정으로 화답하는 등 상부상조하는 훈훈한 공동체 정신이 되살아나고 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기업과 유관기관 등에 설 선물로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입토록 홍보한 결과 현대삼호중공업(주), 광양 (주)포스플레이트, 국제와이즈맨 한국남부지구, 드림미즈(주), 보성신협 등에서 1천만 원 상당의 소고기, 조청, 엿, 양념류 등을 선물용으로 구입했다.

특히 전남도를 비롯한 목포시, 여수시 등에서도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등 착한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 ‘정보화마을’과 함께 개최한 ‘도청 설맞이 판촉전’에도 10여 개 기업이 참가해 7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초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4 설맞이 명절선물 상품전’에도 참가해 1천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순천 해피락, 목포 과학아카데미 등의 사회적기업에서도 노인요양시설, 소년소녀가장, 결손아동 등에 쌀․귤 등 2천여만 원의 생필품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고흥 에덴식품, 영광 예담모시송편 등에서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천여만 원의 물품을 기부했으며 ㈜이엔에스, 삼공사공안테나숍, 바늘쟁이 등 순천시 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오영희)에서는 폐지를 주워 어렵게 생활하는 20여 명을 찾아 200여만 원의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귀감이 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처럼 유관기관-사회적기업-취약계층으로 이어지는 착한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확장하기 위해 올해도 수도권 백화점, 박람회, 지역 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 판촉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개장한 온라인 쇼핑몰(www.녹색나눔.com)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사회적기업 간 업종별 네트워크도 운영토록 해 사회적기업 판촉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순주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사회적기업 육성은 정부 지원도 중요하지만 지역민들의 관심이 큰 보탬이 된다”며 “도민들께서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해 훈훈한 마음을 전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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