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 강력사건 대응 훈련 중 허위 납치신고 그 끝은...
여수경찰서, 강력사건 대응 훈련 중 허위 납치신고 그 끝은...
  • 박봉묵
  • 승인 2014.04.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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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납치감금 신고자 공무집행방해 혐의 형사입건

[여수/남도인터넷방송] 긴급전화인 112에 허위·장난전화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하필 실제 훈련 와중에 허위신고를 하여 경찰을 바짝 긴장하게 만든 40대 남성이 형사입건 되었다.

여수경찰서는 4월 8일 오후 강력사건 대응훈련(FTX)을 한창 진행하던 도중, “한 여성을 감금하고 있으며, 다 죽어간다.”는 실제 신고가 들어와 훈련 중이던 경찰관들을 실전체제로 바로 전환, 출동시킨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이 신고는 술 취한 남성의 허위신고로 판명되었고, 허위신고자 조모씨(45세, 남성)는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인으로 체포되었다.

실제 사건이 아니라 큰 다행이었으나, 조씨의 허위신고로 인해 훈련 중이던 경찰관 수십 명이 동원되어 경찰력 낭비는 물론 자칫 치안공백이 생길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하태옥 여수경찰서장은 “허위신고는 실제 긴급사건 발생 시 출동지연으로 이어져 다른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인 만큼, 앞으로도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였다.

▲ 여수경찰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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