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남도인터넷방송] 영암군에서는 지난 11일 낭산 김준연 선생 기념관에서 제2회 추모제를 거행하였다.
이번 추모제는 고영윤 영암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영암군 기관사회단체장 및 유족과 현창협회 회원, 지역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영암군에서는 선생의 훌륭한 생애와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낭산 김준연 선생의 기념관을 건립하여 국가보훈처의 심의를 거쳐 현충시설로 지정 하였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모제를 봉행했다.
한편 고영윤 영암군수 권한대행은 추모사를 통해 “한 지역의 훌륭한 분의 업적을 후손들이 기리고 추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추모정신이야 말로 지역사랑의 출발점이자 지름길”이라며 “선생의 애국과 애향 정신을 되새기고 그 발자취가 우리 후손들에게 큰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선생의 현창 사업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낭산 김준연 선생은 근대사를 빛낸 영암군의 큰 인물로 일제 강점기 동아일보 주필을 지내고 1936년에는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인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사건을 주도한 독립 운동가이다. 해방 후에는 대한민국 헌법을 기초했으며, 초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5선 의원으로 법무부 장관을 거쳐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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