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북한 행위에 우리 안보 언제까지 뒷북 칠건가?
사설> 북한 행위에 우리 안보 언제까지 뒷북 칠건가?
  • 남도인터넷방송
  • 승인 2014.04.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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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남도인터넷방송] 요즘 언론이 우리 영토 내 북의 소형 무인정찰기 추락사건으로 안보에 구멍이 뚫렸다며 그 심각성에 대해 연일 보도하고 있다.

필자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감정이 참으로 한심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

통일은 대박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연설 한마디에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모든 기관의 조직원들의 기강이 풀려서 감지를 못 했는지! 아니면 안보를 감당할 수 있는 우리 능력이 부족 한 탓인지!

▲ 편집국장 박봉묵

우리는 6.25 정전 이후 북한으로부터 수없이 당해 왔다. 우리 정부가 한번이라도 북한의 행위를 사전에 감지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말을 필자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필자가 기억하는 북한의 만행을 대략 살펴보면, 1968년 1월 21일 31명의 무장공비들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요인 암살 지령을 받고 완전무장 해 청와대를 습격하려던 사건(세계사광의역사논평)

1968년 11월 120명의 북한무장공비가 유격대 활동거점 구축을 목적으로 울진. 삼척 지역에 침투하여 양민학살 등 만행을 저질렀던 사건(한국민족문화백과)

1983년 10월 9일 당시 버마를 방문 중이던 대통령 및 수행원들을 대상으로 자행한 테러로 17명이 순직하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던 테러사건(시사상식사전)

1987년 11월 29일 바그다드에서 서울로 가던 대한항공 858편 보잉707기가 미얀마 근해에서 북한공작원에 의해 공중폭파 해 우리 열사근로자 등 115명의 목숨을 잃은 사건(두산백과)

1999년 6월 15일 제1연평해전으로 초계함 1척의 기관실이 파손되고 고속정 3척이 일부 파손되었으며 장병 7명이 부상당하는 사건,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이 교전으로 윤영하 대위를 포함해 우리 군인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당한 사건,

2009년 11월 10일 북한경비정 한 척이 대청도 인근 북방한계선을 침범하여 대청해전이 발생하는 등 세 차례의 서해 교전사건이 발생했다.(한국민족부화백과)

2010년 3월 26일 해군 제2함사 소속 천안함이 북한잠수정의 기습어뢰공격으로 침몰하여 승조원104명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된 폭침사건(윤상현발언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연평도의 우리 해병대기지와 민간인 마을에 해안포와 곡사포로 추정되는 포탄 100여발을 발사해 군인과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하는 사건(시사상식사전)

이 외에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도끼만행사건, 여러 지역의 북한 잠수정침투 사건 등이 행해져 왔다.

거기에다 이제는 소형무인기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다.


우리 국민은 “안보”하면 거부하지 않고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왔었고, 방위세까지 부담하면서 튼튼한 안보를 기대해왔다.

그런데 최근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국민은 얼마나 허탈해 하겠는가? 필자역시 참으로 허탈하다.

우리의 경제규모는 북한에 견줄 바가 아닌데도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 것은 분명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모든 기관들의 대처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북한의 소형 무인기 시범이 있었다면 그들이 왜 소형무인기를 만들었는지 당연히 판단하고 예견하여 안보대비를 갖추는 것이 안보를 책임지는 기관들의 일이 아니겠는가?

북한은 세계 각국으로부터 왕따가 되어가면서도, 자국의 인민이 굶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핵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왔다. 이제는 소형화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 소형화 할 것이다.

왜 그렇게 하겠는가? 그들의 목표는 오로지 체제유지와 적화통일일 것이다.

안보의 허점이 발생하는 것은 국가운명이 좌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이 역시 역대 정권들이 나라를 제대로 운영 못한 책임이 크지 않나 싶다.

이번 기회에 국가안보의 모든 분야를 점검해 미세한 허점이 없도록 하고 우리가 북한의 행동에 뒷북칠 것이 아니라 북한보다 한두 발 앞선 안보운영으로 북한이 어떤 짓을 하더라도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보고 싶다.

아울러 북한행위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 강력한 국가안보가 되어야 한다. 이럴 때 통일 대박도 도래하는 것이다.

북한이 허튼 짓을 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충분한 안보재정확보와 검증된 무기체계를 갖추어 안보역량을 강화하는 방법 밖에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충분한 안보태세를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골목대장도 못되면서 국제깡패 행세를 하는 북한이 우리를 집적거리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뒷북 안보가 아닌 확고 안보를 확보하여 북한이 남한을 건드리면 끝장난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도록 강한 안보 태세를 갖추어야한다.

가끔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면 혈세가 새지 않는 곳이 없다. 이것만 바로잡아 국방비에 보태도 수도 서울 하늘이 북한에게 뚫려서 소형 무인정찰기의 연습장이 되는 창피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위정자들이여, 제발 정신 좀 차리시라!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이들을 믿고 대화로 풀겠다는 허황된 꿈은 버리자! 이들 에게는 강한 힘만이 해결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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