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남도인터넷방송] 봄철 대표축제인 제16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오는 5월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다.
‘나비와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나비축제는 나비와 꽃, 곤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로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함평군을 상징하는 호랑나비를 비롯해 총 23종 15만 마리의 각종 나비가 화려한 군무로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함평나비대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백미(白眉)로 손꼽히는 것은 단연 ‘야외 나비날리기 체험행사’다. 온 가족이 함께 살아있는 나비를 날리는 이 체험행사는 다른 축제에서는 겪어보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때문에 나비날리기 행사 때마다 관광객들의 신청이 쇄도해 사전에 4월 한 달 간 함평군청 누리집에서 사전예약을 받아 행사를 진행한다.
뒤를 이어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은 가축몰이 체험이다. 한 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토끼, 새끼 멧돼지, 닭 등을 열심히 쫓고 부모님들은 목청껏 아이들을 응원하면서 가족 간의 우애를 다진다.
또 미꾸라지도 잡고 도심 속 목장 나들이에서 직접 소에게 먹이도 주고 젖소의 젖도 짜는 등 체험 행사장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축제 일자별로 관람 포인트를 정해 관광객으로 하여금 사진을 찍어오게 하는 미션을 부여해 각종 체험장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숲속의 곤충마을, 다문화 의상·놀이 체험, 군민 거리퍼레이드, 사랑의 우체통, 보리피리·완두그을음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축제장 내 주무대와 읍시가지에 마련된 간이무대에서 각종 문화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외부단체의 공연을 줄이고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을 대폭 늘렸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한마당 잔치 및 경연대회를 개최해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재미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9일에는 ‘오당 안동숙 미술대회’가 열린다.
함평 출신 오당 안동숙 화백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이 미술대회는 나비와 환경을 주제로 한 친환경 축제로서의 나비축제의 위상을 높이고 축제를 통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창의적 예술능력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참가비는 무료로, 유치원생에서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재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그림 주제는 대회 당일 2~3개의 복수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며, 미술도구는 본인이 지참해야 하며 화지는 당일 현장에서 지급된다.
특히 대회 참가자와 인솔자는 당일 나비축제장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대상 1명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30만원, 최우수상 1명에 전라남도지상상과 20만원, 우수상 1명에 전라남도교육감상과 15만원 상당의 시상품이 수여된다.
축제장 내에 위치한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특별기획전 ‘그의 꽃이 되고 싶다’을 열어 꽃과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철행 함평군 문화관광체육과장은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축제인 만큼 나비축제를 찾는 모든 분들에게 만족을 드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11일까지 10일간 다채로운 행사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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