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일찍 찾아온 비브리오패혈증 주의하세요
강진군, 일찍 찾아온 비브리오패혈증 주의하세요
  • 박봉묵
  • 승인 2014.05.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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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위험군 대상자 가정방문 관리 및 해․하수 검사 실시

[강진/남도인터넷방송] 최근 전남 서남해안 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발생됨에 따라 강진군보건소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집중관리 및 홍보 활동에 나섰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균에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난 피부가 접촉할 때 상처를 통해서 감염되는 병으로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으로 시작해 피부에 홍반, 구진, 수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 50%이상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군은 학교, 어린이집 등 단체급식소 44개소, 어패류 취급업소 33개소를 대상으로 어패류 취급시 깨끗이 씻어 조리할 것, 어패류는 가급적 익혀서 제공할 것, 하절기 수족관 물을 주 1~2회 교환․청소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홍보중이다.

특히 지난달부터 주1회 해․하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6월부터는 수족관수 검사를 실시해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저하자 등)으로 관리 하고 있는 만성질환자에 대해 방문간호사와 연계하여 가정방문 및 일대일 대면을 통해 관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최경희 보건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평균 치명률이 50%이상의 높은 감염병으로 간질환(간경화, 간염 등), 만성질환,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주민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먹고, 몸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자는 56명으로 25명이 사망했고 전남에서는 4명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 강진, 해하수 채취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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