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고흥․무안․영광․신안 해역서 2천500만 마리
[전남도/남도인터넷방송]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국제갯벌연구소는 전남 연안의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15일 갑각류 자원 중 경제적 가치가 높은 대하 종묘를 2천5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대하 종묘는 국제갯벌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것으로 고흥, 무안, 영광, 신안 등 해역에서 이뤄졌다.
지난 4월 고흥 해역에서 포획한 어미 대하(160마리)를 김윤설 연구사가 30여 일간 연구소에서 부화해 관리한 것이다.
평균 크기 1.2cm로 연안 해역에 방류 시 생존율 및 성장도가 높아 올해 10월 이후 체장 15∼18㎝(체중 40g 내외)의 상품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는 습성을 감안하면 이번 방류로 20억 원 상당의 어업인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이인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남 연안의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하반기에도 국제갯벌연구소에서 주꾸미, 낙지, 민어 수정란, 백합 방류 사업과 보리새우, 칠게 등 시험 연구를 통해 지역 실정에 적합한 고소득 품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해 우량 종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0년 초반 축제식 양식장의 주 양식 품종이었던 대하는 바이러스 등 질병으로 붕괴, 흰다리새우 양식으로 전환됐다.
실제로 대하 생산량은 2006년 1천22톤이었던 것이 2009년 81톤, 2013년 42톤으로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대하 양식산업의 복원 및 자원 조성을 위해 각 지자체 연구소에서 매년 대하 종묘를 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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