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피톤치드 다량함유 된 섬진강 둘레길
곡성군, 피톤치드 다량함유 된 섬진강 둘레길
  • 박봉묵
  • 승인 2014.05.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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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녹색 명품길!

 [곡성/남도인터넷방송] 여행하기 좋은 5월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시골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곡성 섬진강 둘레길에 가보면 어떨까. 왠지 여유로움이 느껴질 것만 같다.

곡성섬진강 둘레길은 섬진강을 따라 기차마을에서 압록까지 14.9km이르는 테마길이다. 5구간으로 이루어진 이 길은 강변길과 숲길, 철길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협곡으로 형성된 강과 산, 그리고 울창한 숲이 이 길의 특징이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의 경사도가 크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걸을 수 있는 트레킹길이다.

섬진강 둘레길은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지헌)이 지난 1년간 곡성섬진강 둘레길의 공기 질을 조사한 결과,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하고, 총부유세균과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 공기 질이 청정하다고 발표한바 있다.
휴양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 1구간은 옛날 역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섬진강기차마을에서 강변을 따라 3.2km를 걷는 코스로 특히 기차마을엔 지금 꽃의 여왕 수천만송이 장미가 향기를 내뿜고 있으며 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도 즐길 수 있다.

제2구간은 섬진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며 소나무가 우거진 2.2km의 숲길이 일품이다.

제 3구간인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가는 5.1km는 울참한 숲, 계곡, 나무로 만든 징검다리, 샘터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코스다. 조선 개국공신 마천목장군의 효행설화인 도깨비살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 곳으로 강변에 큼직한 도깨비 동상이 위엄을 뽐내며 서 있다. 침곡역에서 1일 5회 레일바이크가 운영되고 있어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정역에 도착한 후 숲길을 따라 침곡역까지 되돌아오는 것도 좋다.

제 4구간은 어렸을 적 추억을 떠오르며 걸어볼 수 있는 2.1km의 철도길이다. 철도 침목과 레일 위를 걸으며 풀잎 따서 가위바위보 게임도하고 추억의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낭만의 코스다.

제5구간은 이정마을에서 압록까지 가는 마지막 코스로 강변대밭 길, 흙길, 돌길로 이뤄져 있고 보성강과 섬진강의 합류지점엔 압록 오토캠핑장이 손님을 맞고 있다. 이밖에 곡성 섬진강 둘레길과 연계해 섬진강천문대 관람, 청소년야영장의 자전거타기, 섬진강변의 레프팅, 카약과 카누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돼 있다.

▲ 곡성, 가보고싶은길

 

▲ 곡성,가보고싶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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