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아들, 골퍼‘이재경’ 프로데뷔 첫 우승
강진의 아들, 골퍼‘이재경’ 프로데뷔 첫 우승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9.09.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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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게첨 등 강진 곳곳에서 축하의 성원 이어져
▲ 강진의 아들, 골퍼‘이재경’ 프로데뷔 첫 우승

[강진/전라도뉴스] ‘리틀 최경주’라 불리며 골프계의 슈퍼 루키로 등장한 강진 출신 이재경 선수가 올해 프로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여 강진군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지난 8월 29일부터 1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재경은 베테랑 박성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줬다.

이 선수는 강진중앙초등학교 3학년 2학기 말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은 후 골프 입문 2년 만에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됐다. 이후 전국 규모 선수권대회 6승에 이어 KPGA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당당히 3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두각을 드러내며 일찌감치 그 이름을 알렸으며, 이번 KPGA 부산경남오픈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뛰어난 실력도 실력이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꾸준히 골프를 계속할 수 있었던 데는 강진군의 도움 또한 컸다.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군민들이 1만 원씩 십시일반으로 후원금을 모아 줬는가하면 강진군의 체육진흥기금, 강진군민장학재단의 장학기금 등 다양한 장학 혜택으로 선수생활을 지원했다.

강진군은 ‘자랑스런 강진의 아들’인 이재경 선수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관내 곳곳에 플래카드를 게첨했다.

이 선수는 “이번 KPGA 우승을 하여 미국 프로골프테스트 4회를 거쳐 PGA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어 강진을 빛내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옥 군수는 “이재경 선수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한국 뿐 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뿌리인 강진군을 잊지 말고 앞으로 제2, 제3의 이재경 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지역 후배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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