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도시재생 한마당, 순천에서 펼쳐져
2019 도시재생 한마당, 순천에서 펼쳐져
  • 안병호 기자
  • 승인 2019.10.21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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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24일부터 3일간 열려
▲ 도시재생한마당 포스터

[순천/전라도뉴스] 2019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가 국토교통부, 전라남도 공동주관으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내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 생태·문화·역사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순천시에서 개최된다.

2019 도시재생 한마당은 2014년에 선정된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실제로 실행된 순천시 향동, 중앙동 사업 현장에서 재생의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야외행사로 진행된다.

그 동안은 ‘도시재생 한마당’은 2015년 대전, 2016년, 2017년 세종, 2018년 대구 등 광역지자체에서 개최해왔다. 주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의 도시재생 정책홍보와 토론, 학술행사 위주의 실내행사로 치러졌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한마당 행사는 700년 골목길을 포함한 선도지역내 곳곳을 탐방할 수 있는 골목투어와 정부·지자체의 도시재생 정책관, 다양한 토론과 학술행사, 전시공연 등이 서로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도시재생 활동가, 주민, 공무원이 함께 지역과 도시의 미래를 그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순천 문화의 거리 일원은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을 통해 전국 시범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17개의 청년창업, 40개의 사회적 경제 법인이 생겨나고, 187동에 이르던 빈집도 7동으로 줄었다. 골목길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당초 큰 건물에 집중 조성할 예정이던 창작예술촌은 곳곳에 흩어진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4개의 거점을 만들어 서로 연결했다. 문 닫은 파출소와 식당건물, 오래된 폐가들이 이제 주민들의 일상을 바꾸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했다.

마을 주민들의 소모임, 놀이공간 등 학습과 공동체 예술마당으로 활용되고 있는 순천의 도시재생 선도지역의 공공거점 시설들을 둘러보면 다양한 생활SOC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창작예술촌과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 장안창작마당, 서문안내소 등 거점공간 뿐 아니라 공방과 지역의 청년들이 문을 연 카페와 식당, 사진관 등 골목길 안에 숨어있는 재미난 공간들을 만나는 “도시재생 골목투어”는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로 도심을 안내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국토교통부 정책홍보관에서는 지역이 주도하여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여 원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살기 좋게 만드는 도시 혁신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에 대한 중앙정부 정책을 자세히 들여다 볼수 있다.

17개 시·도 정책홍보관은 인구 및 상권 감소, 노후 건축물이 많아 도시쇠퇴가 급속하게 진행지역중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도시의 사업추진 우수사례와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의 변화되어 가는 모습이 전시되며 활동가, 주민들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을수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268개 도시에서 사업을 수행하면서 조직된 국토교통부형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이 시·도별로 2개씩 선정되어 이번 행사에는 전국 34개소 업체 홍보 및 판매부스를 운영한다.

전국 사회적 경제조직들간 정보공유와 전국의 우수한 기업들을 한곳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국에서 도시재생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주민협의체, 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 활동가, 공무원들이 함께 성공과 실패사례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토크쇼 형식의 업무 공유대회, 워크숍, 감성옥상 파티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전국 지자체에서 주민 참여를 통한 도시재생의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든 17개시·군의 주민조직이 선정되어 사업 참여 과정을 직접 발표하는 주민참여 경진대회가 펼쳐지게 된다.

첫날인 24일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 간담회, 도시재생 그리고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현장은, HUG 도시재생 워크숍 등 학술행사가 중심이 되어 운영되며 오후 6시부터는 지역주민들과 전국 도시재생인들이 함께 즐기는 도시재생 한마당 축하마당이 펼쳐진다.

둘째날 10시 30분부터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년 소통마당, 광역협치 포럼, 도시재생 뉴딜대상 시상식, 청년활동가 워크숍, 전남 도시재생 학술세미나, 주민참여 경진대회, HUG 기금지원 설명회, 마을관리협동조합 육성 간담회, 자율주택 정비사업 설명회, 감성 옥상파티를 통해 도시재생과 연관된 다양한 주제의 토론과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마지막 26일은 순천 특화재생 우수사례로 주민참여재생, 학교재생, 문화재생 분야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폐막식에서는 2019 도시재생 한마당 3일간의 여정 영상 관람과 2020년 개최지 선정 결과를 발표하는 순으로 내년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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