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명의 허준의 일대기 마당극 공연
하동군, 명의 허준의 일대기 마당극 공연
  • 박봉묵
  • 승인 2014.08.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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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큰들 마당극 ‘허준’ 공연…22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하동/남도인터넷방송] 극단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허준’이 오는 22일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마당극 ‘허준’은 극단 큰들과 하동군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하동문예회관에서 진행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지난달 마당극 ‘이순신’ 공연에 이은 두 번째 레퍼토리다.

마당극 ‘허준’은 15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25권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의서 <동의보감>을 편찬한 조선시대 명의 허준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 하동, 마당극허준

서자(庶子)라는 신분 때문에 능력이 있어도 재주를 펼칠 길이 없던 허준이 우연한 기회에 스승 류의태를 만나 의원의 길에 접어들고, <동의보감> 편찬에까지 이르는 과정을 큰들 특유의 웃음과 풍자로 그려낸다.

다섯 광대가 나와 신명난 춤으로 판을 열고 관객들과 함께 의원 허준을 만나러 가면서 공연은 시작은 된다.

▲ 하동, 마당극허준

마당극은 명의 허준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허준이 의술을 익히고 펼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각종 에피소드를 비롯해 장터에서 벌어지는 빗장수, 엿장수, 약장수의 댓거리 등 작품 곳곳에 배치된 풍자와 익살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흥겨운 분위기로 전개된다.

이 작품은 2008년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주제공연으로 선보인 뒤 지금까지도 꾸준히 공연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문화나눔 순회사업’ 참가작으로 선정돼 전국의 임대주택 20여 곳을 순회 공연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 하동, 마당극허준

진은주 큰들 기획실장은 “공연을 본 관객들이 마당극 허준을 만나 웃고 즐기는 사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가슴 뻥 뚫리는 후련함을 느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없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문화관광과 시설운영관리담당(055-880-2382)나 큰들(055-852-6507)로 문의하면 된다.

▲ 하동, 마당극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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