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지사,“사업소․출연기관 업무 도민에 적극 알려야”
이낙연지사,“사업소․출연기관 업무 도민에 적극 알려야”
  • 박봉묵
  • 승인 2014.08.25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민 참여 이끌고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 구체화 앞장 강조

[전남도/남도인터넷방송]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5일 “도청 사업소나 출연기관이 하는 일은 도민 참여와 이해가 중요한 만큼 홍보를 강화하고, 특히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을 구체화하는 업무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업소 출연기관 토론회를 갖고 “사업소는 대체로 도청보다 도민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일을 하고, 출연기관은 도정보다 더 긴 호흡으로 일을 하라는 취지로 만들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사업소와 출연기관은 각 기관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도민들에게 잘 알려 도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데 각 기관 홈페이지에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도민 홍보활동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며 “또한 기관장들은 서울이나 타 시도, 외국을 부지런히 다녀야 한다. 떨어져서 보면 자신의 업무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일상 업무에 지친 스스로를 뒤돌아보면서 ‘우물 안 개구리’의 시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은 구체적이고 손에 잡히는 도정 구호로, 이를 실현하는 데 사업소와 출연기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청년은 감성적이고 그다지 계산적이지 않다. 두 기관들은 모두 청년의 심성이 무엇인지, 그들이 목말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이에 맞게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사례로 30~40년 전 일본은 ‘3K(국영철도․건강보험․쌀)’의 적자문제 해결이 급선무였는데 이 중 국영철도가 ‘제이알(Japan Railway․국철이 1987년 분할․민영화돼 신설된 6개의 여객철도회사와 1개의 화물철도회사의 공통 약칭)’로 바뀐 이후 젊은 연인이 기차역에서 오랜 기다림 속 눈물과 웃음과 소망과 환희가 교차하는 만남을 소재로 하는 인상적인 광고를 통해 일본 젊은이들이 ‘이런 광고를 만든 회사라면 거기서 숨 쉴 수 있겠다’는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순위가 된 사연을 소개했다.

광주․전남 양 발전연구원의 통합과 관련해선 “두 기관이 통합한다고 해서 조직이 작아지거나 직원의 신분 및 생활에 제약이 따르진 않을 것”이라며 “전남이 주도적으로 해야 할 일도 있을 것이고 조직 자체가 더 커지고 할 일이 많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통합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도 △농업도 연구를 해야만 쫓아가는 시대가 된 만큼 축산연구소는 축산인들이 빈 손으로 돌아가지 않고 하나라도 배우고 가는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도립대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 취업하기 좋은 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를 해 전남이 유치한 기업이 지역 젊은이들을 많이 채용하게끔 하고, 이를 적극 알려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며 △오는 9월께 입주가 본격화되는 혁신도시의 조경 등 경관 관리에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아름답게 가꿈으로써 전남 전체가 ‘거대한 공원’으로 조성되는 계기가 되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