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미래 전략사업 발굴 위한 연이은 벤치마킹‘눈길’
남해군, 미래 전략사업 발굴 위한 연이은 벤치마킹‘눈길’
  • 박봉묵
  • 승인 2014.09.25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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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매출액 1조 향우기업체 ㈜삼동 방문 이어
25일부터는 6일 동안 중국 해삼 산업 벤치마킹 위해 박영일 군수 출장길

[남해/남도인터넷방송] 남해군이 미래 30년을 위한 전략산업 찾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박영일 남해군수가 연일 벤치마킹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 남해박영일군수, (주)삼동현장견학

먼저 박 군수는 지난 24일 향우기업체이자 변압기전열코일(CTC) 생산으로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벤처신화를 이룩한 ㈜삼동(대표 이이주)을 찾았다.

이날 박영일 군수를 비롯해 20여명의 군의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남해군 방문단은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삼동 본사를 방문, 이이주 대표로부터 37년간 최고 품질의 구리코일을 생산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듣고 남해군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전략산업 육성의 청사진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방문단은 삼동에서 생산되는 변압기전열코일(CTC) 제조공정을 현장 견학하고, 공장을 둘러보며 구리의 주조와 신선(伸線), 코팅, CTC 공정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자랑하는 삼동의 구리코일 제조 공정을 눈에 담았다.

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향우기업이 이렇게 세계에 우뚝 선 모습을 직접 보게 되니 정말 자랑스럽고 남해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슴깊이 느낀다”며 “특히, 고향의 이름을 따 회사명을 지어 이이주 대표님의 고향사랑이 듬뿍 느껴지고 앞으로도 회사가 더욱더 발전하여 고향을 빛내고 우리나라 소재산업 발전을 견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해박영일군수, (주)삼동현장견학

이날 일정을 모두 소화한 박영일 군수는 그 다음날인 25일에는 중국을 향해 출발했다. 박 군수를 비롯한 중국 방문단 15명은 30일까지 남해군의 해양조건과 중국내 해삼양식의 실태를 비교 분석해 남해에 접목 가능한 양식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을 펼친다.

박 군수와 일행은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대련에 도착한 후 대련해삼전문 쇼핑몰을 견학하고 이튿날에는 연태의 해삼박물관, 가공공장, 수산시장을 방문한다. 다음날인 27일에는 해삼종묘배양장과 축제식양식장을 둘러보고 침체된 양식어업의 활로를 모색한다.

이어 28일에는 연태 수산시장과 연태항을 방문한 뒤 태안으로 출발하며 29일 태안수산시장을 견학하고 곡부 해삼판매장을 둘러보고 개발 잠재력이 높은 해삼어장의 남해군 성공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해삼 전문판매장을 방문하고 청도를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공공영역은 시대의 변화와 트렌드에 둔감하고 현실에 안주하기 쉬운 속성을 가지고 있다. 기업 등 대외적인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무섭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연이어 벤치마킹에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남해군은 대외적 여건변화에 따라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지속가능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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