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순천․곡성지역구 새정치민주연합 정가가 뜨겁다.
사설> 순천․곡성지역구 새정치민주연합 정가가 뜨겁다.
  • 편집국장 박봉묵
  • 승인 2014.10.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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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남도인터넷방송] 새정치민주연합 조직 강화특별위원회는 10월 15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어 전국 246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를 진행하기로 결의해 16일부터 21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전남지역 11개지역위원회 중 9개 위원회는 현역의원 단수로 신청이 되었으나 순천·곡성지역위원회와 장흥·강진·영암지역위원만 복수로 신청이 되었다고 한다.

▲ 편집국장 박봉묵
장흥·강진·영암 지역위원회는 현역국회의원이 있는데도 광역자치단체 의원 출신이 신청을 해 복수 신청이 됐으며, 순천·곡성은 원외지역위원회로 고재경, 김광진, 김선일, 김영득, 노관규, 서갑원, 정표수 등 7명이 신청 했다.(가다다 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역위원장 심사에서 지역위원회운영 시 사고위원회 판정 경력자, 경고·제명 등 징계 경력 보유자, 경선 불복 경력 보유자, 뇌물, 알선수재, 공금횡령, 정치자금, 성범죄, 개인비리 등 국민의 지탄을 받은 범죄 경력에 대해 엄격한 잣대로 심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단수로 신청된 지역위원장도 위 심사기준을 적용하여 위원장을 선출함으로써 20대 총선에서 새로운 신진들을 영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뿐 아니라 다수 국민으로부터 지지 받는 정당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렇게 지역위원장 심사기준을 두고서도 단수 신청이라는 이유로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인사를 또 다시 지역위원장으로 선출한다면 다수 국민으로부터 새정치민주연합은 더욱 더 멀어지는 정당이 될 뿐더러 수권정당의 길도 요원하게 된다.

지역위원장의 선출에 있어서 1차 신청과 서류심사는 중앙당의 조직 강화특위에서 실시하여 엄격하게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절차를 거친 후 지역위원회 당원으로 하여금 지역원장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

원외지역구인 순천·곡성은 7명이나 신청이 돼 타지역위원회에 비하여 인물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중앙당의 입장에서는 즐거운 일이다.

이번만큼은 중앙당에서 지역위원장을 선출하지 않고, 신청자 중 중앙당의 심사기준에 부적합 자를 거른 후 지역위원회에 내려 보내 지역위원회 당원들이 스스로 지역위원장을 선택하는 기회를 줘야 한다.

또한 단수 신청 지역은 심사기준에 부적격자는 걸러내고 재신청을 받아 전문성과 도덕성, 참신성 있는 신진 인사를 수혈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이 살 길이다.

이것이 정치혁신의 첫번째이다. 어느 정당을 막론하고 앞으로는 국회의원 후보 뿐 아니라 모든 정당 후보자는 그 지역구 당원과 지역민이 선출하도록 선출권을 줘야 한다.

이번 7.30 순천·곡성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출마자들의 기자회견장에서 지역구 유권자들이 정당정치에 대한 성토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유권자들 즉 지역 민심은 후보자를 중앙당이 좌지우지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런 정서를 무시하고 중앙당이 후보를 결정함에 따라 그 반란은 순천. 곡성 지역구 선거구에서 거세게 두 번이나 나타났다.

그러나 6.4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이 후보 선출권한을 지역구 당원들에게 줬더니 출마자들이 돈으로 당원을 매수하는 부정사례가 발생해 그 지역구에 정당공천 후보를 내지 않는 일도 있었다.

이 또한 단점으로 나타났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누(漏)를 범하지 말고 중앙당이 이런 부분도 예견하여 철저하게 감시하고 규제하는 방법을 개발해, 혹시라도 그런 후보가 발생하면 정치에서 영원히 퇴출하는 제도도 만드는 것이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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