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서 국내 첫 마이크로 모빌리티 사업 추진
영광서 국내 첫 마이크로 모빌리티 사업 추진
  • 남도인터넷방송
  • 승인 2014.01.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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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자동차부품연구원 등과 공동 추진…국비사업 최종 확정

[전남도/남도인터넷방송] 전라남도는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5일 밝혔다.

마이크로-모빌리티란 기존 승용차와 차별화된 근거리, 중거리 주행 가능한 친환경 전기동력기반의 소형 자동차다.

전남도가 대기 오염에 따른 환경 규제가 날로 강화되면서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운송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또한 거대도시화, 사회고령화 현상에 따라 새로운 교통 환경이 요구되면서 그동안 도와 영광군, 국내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개발의 중심인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기획 연구한 결과를 산업통산자원부에 건의한 결과 2014년 신규 국비 지원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1년 4월 전국 최초로 영광군이 ‘전기자동차 선도도시’에 선정되면서 지속적인 투자유치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이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고 영광 대마산단에 투자를 결정했던 관련 기업들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고민한 결과 효율적이고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인 마이크로-모빌리티 산업을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해 왔다.

또한 선진국에서는 이미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개념 제품 개발에 박차를 기하고 있는 3ㆍ4륜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검증 작업을 위해 2012년부터 국내 산․학ㆍ연 전문가 60여 명으로 기획단을 구성해 타당성에 대한 검증 작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산업통산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재정부, 국회본회의 예산 심의 과정을 모두 통과해 국비 280억 원(총사업비 400억 원) 지원사업(2014년 국비 60억 원)이 최종 확정 됐다.

앞으로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7만 6천130㎡(약 2만 3천평) 부지에 마이크로-모빌리티 연구․개발, 인증․평가 등의 기반 구축과 지속 가능한 신산업 생태계 운영을 위한 연구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마이크로-모빌리티 개발 및 운영사업의 중심인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 국내외 인증․평가 서비스 제공 등 미래 마이크로-모빌리티 산업의 국내 기술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미 완성도 높은 마이크로-모빌리티 개발의 경험이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인 미국 MIT 미디아 랩(Media Lab)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의를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모빌리티 랩(e-Mobility Lab)을 운영하는 카이스트(KAIST), 이-모빌리티(e-Mobility) 디자인센터를 신규 설립한 홍익대학교, 국내 중견 자동차부품 개발 및 생산 기업인 ㈜만도 등이 영광 대마산단에 설립되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지원센터에서 자동차부품연구원 등과 함께 연구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수직계열화’된 구조를 보이며 일부 선택적 기업을 제외한 중소ㆍ중견기업의 접근 자체가 불가능했던 자동차산업에 일대 전환점이 돼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영광 대마 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서 연구 개발을 통해 성장함으로써 더 많은 관련 우량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헌범 전남도 창조과학과장은 “앞으로 도심형 1~2인승 이동 수단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혁신 복지형, 농․어업용, 직장인용 등의 마이크로-모빌리티와 3~4인승의 포괄적인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전남도의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합리적 교통문화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디자인 융합 Micro-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구축사업>

󰊱 사업 개요(2014 ~ 2016)
○사업기간 : 2014. 6 ~ 2017. 5 (3년간)
○위 치 : 전남 영광군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內
○사 업 비 : 400억원(국비 280억, 지자체 120억)
○사업내용
- 디자인 융합 Micro-모빌리티 개발
- 高 신뢰성 확보 평가장비 구축
- 부품 평가․인증 연구센터 구축
○사업주관 :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영광군, 자동차부품연구원
󰊲 추진 배경

□ (현황) 전기차는 석유연료 차량의 대안이며 친환경차의 한 축으로 발전될 전망이나 시장형성 및 확산 속도가 예상 대비 극히 저조

ㅇ 높은 배터리가격, 짧은 일충전 주행거리 등 기술적 한계와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당초 목표한 대량 생산-소비 구조 형성에 실패

* 대표적 순수 전기차인 닛산 리프는 ‘12년 미국 목표 2만대의 절반 수준, 플러그인 타입(PHEV) GM 볼트도 ’12년 2만 4천대 수준(목표 12만대)

ㅇ 반면, 하이브리드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154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전기차(PHEV 포함)를 대신하여 친환경차 주도(‘12년 기준)

* 전 세계 시장 75%를 장악한 도요타를 중심으로 시장 규모 확산 가시화

ㅇ 전기동력 차량 정착의 발판 마련을 위해, 現 기술로 구현 가능한 완성도 높은 Micro-모빌리티* 기반 新산업 생태계 조성이 시급

* 차량소형화, 경량화(경차대비 50% 수준)에 따라 배터리 기술 의존도가 낮음
□ (문제점) 연구 및 산업 기반이 부실한 국내 Micro-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견인 없다면 해외기술 종속화 우려

ㅇ 차량 개발기술을 旣보유한 완성차는 現 시장규모가 작아 의지가 낮고, 중소기업은 핵심부품 개발역량은 있으나 양산 여력*이 부족

* Micro-모빌리티 초기 연구·개발 비용 및 사업 구체화 비용 부족

ㅇ 세계 주요국은 Micro-모빌리티를 미래 新산업으로 육성, 적극적 국가차원 지원정책* 수행 중이나 국내 수송 분야 대책에는 미반영

* EU : Framework Program7 등을 통해 e-mobility 분야에 1,500억 원을 지원,
독일 : ‘11년, ‘Electric Mobility’ 프로그램을 채택, 1조 6천억원(9년)을 편성

□ (필요성)

[사회 트렌드 및 이동특성 변화]

ㅇ 거대도시화 및 1∼2인 가구증가의 사회트렌드에 대응 가능한 가격 경쟁력, 개인 이동성, 편리성을 보유한 신개념 이동수단 수요 증가

- ‘25년 세계인구의 60%가 대도시에 집중될 전망이며, 전통적인 4인 가구에서 1~2인 가구로 가구유형도 빠르게 변화할 전망

* 인구 1천만 명 이상 거대도시 : ‘10년 22개 → ’25년 30개 이상
* 가구 비중(‘10년) : 1인 가구 23.9%, 2인 가구 24.2%

ㅇ 도시 근로자의 과반수가 개인용 차량으로 이동하며, 대부분 이동거리가 중단거리 이하로써 신개념의 이동수단 필요성 대두

* 대도시 근로자 66%가 개인용 차량 이용, 이중 80%가 120km 이내 이동
* 개인차량 전체의 약 58%가 총 탑승용량의 25% 이하만 활용

- 또한, 대도시내 출퇴근을 위해 대중교통 연계가 용이한 Micro-모빌리티 운송 수단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대될 것으로 전망
[신 개념 이동수단 및 뉴 플레이어 요구]

ㅇ 양산차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존 전기차 개발방식은 고가의 배터리 및 추가 고전압 충전 인프라가 요구되어 보급에 제한적

- 새로운 디자인·설계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 이동에 최적화된 크기 및 무게, 기존 충전 인프라 활용이 가능한 이동수단 개발이 요구

ㅇ 완성차 업체 중심의 전기차 개발 한계를 극복하고 창의적인 new 플레이어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

- 새로운 시장 형성에 실패한 전기차를 교훈 삼아, 디자인 중심의 micro-모빌리티 개발 환경을 구축해 미래의 이동수단 수요 대응

* 전기차(4천만원대), 저속전기차(2천만원대), Micro-모빌리티(3백∼1천만원대)

󰊳 정책 세부내용

□ (디자인 융합 Micro-모빌리티 개발) 거대도시화 등 사회적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新개념의 운송수단 발굴 및 관련 기술개발 추진

- 차량 ICT 융합기술 개발, 품질 측면 인간감성, NVH, 내구특성 향상 기술 개발을 통해 차량 및 핵심부품 품질 향상

ㅇ (차량) 창조적 디자인 기술을 접목한 기능설계(Functional Design) 개발을 통해 심미성, 공학적 기능이 융합된 차량 2종 개발

- 도심 내 근·중거리 출퇴근 활용이 가능하며 대중교통과 연계한 공동 활용 목적의 카쉐어링에 적합한 차량 개발

- 접히는 차체 등 다양한 형태의 기능적 디자인을 통한 주차 공간 절약과 좁은 도로 통행이 가능한 신개념 이동수단 개발

* 개발 대상 : 3륜 및 4륜 Micro-모빌리티 차량

ㅇ (부품) Micro-모빌리티 차량안전에 필수적인 현가장치 틸팅, 가변 차체샤시 및 차량 능동제어 관련 핵심부품 개발

- 차량 개발과 병행해 차량안전 특화부품 개발을 통해 차량안전 관련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차량 개발 기간을 단축

□ (高 신뢰성 확보 평가장비 구축)

ㅇ 중소․중견기업 기술지원 및 고신뢰성 부품 확보를 위해 국내에 전무한 Micro-모빌리티 전용 평가장비 구축

- Micro-모빌리티의 구동력을 결정하는 고신뢰성 핵심부품인 전기 동력 시스템 단품 및 차량 단계 제어시스템 평가用 장비

* 전기 동력계 핵심부품 평가장비, 샤시플랫폼 평가장비, 내구신뢰성 평가 장비, Micro-모빌리티 실차시험 용 평가장비, 디자인 기반장비 등 17종

- Micro-모빌리티 전용 배터리 시스템의 충·방전효율과 차량 연계 주행효율 평가를 위한 전용 부품의 평가用 장비

* Battery 모드 시뮬레이터 등 4종

□ (부품 평가인증 연구센터 구축)

ㅇ 연구·개발 지원, 부품 인증·평가 등 One-stop 체계 구축을 위한Micro-모빌리티 부품업체 全주기 지원 연구센터 구축

* Micro-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국제적 지원기관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브랜드 수준 확보를 위한 연구기반 및 인적기반을 확보

* 연구센터 조직은 연구융합센터, 디자인센터, 시험인증센터, 사업지원센터로 구성하고, 업체 기술지원, 국제 표준화 대응 및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운영

- Micro-모빌리티 연구 지원을 위한 연구동과 고신뢰성 평가 장비 운용을 위한 시험동을 산업단지 내 관련 업체 주변에 구축

ㅇ 3륜, 4륜 Micro-모빌리티에 적합한 안전기준 마련을 위한 새로운 차급 분류 기준 및 구체적 안전성능 평가방법 정의

-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인 UNECE의 L6, L7등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급 분류 및 인증 기준 정의 후 단계적 안전기준 마련

󰊴 기대효과 및 향후 추진 계획

□ (기대효과)

ㅇ 디자인 융합형 Micro-모빌리티 新산업 분야에서 기술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고, 新시장 개척에 따른 고용창출을 확대

* ‘17년 Micro-모빌리티 산업 선도 중소·중견기업 40개 이상 육성, 산·학·연·관 협력 가능한 Cluster 및 생태계 구성, 모빌리티 전문인력 고용유발

ㅇ 창의적인 뉴 플레이어 동참 유도를 통한 모범적 중소·중견기업 중심 수평적 산업구조 기틀 형성

* 완성차중심 대량생산보다는 다수의 중소·중견기업 참여가 가능한 Micro-모빌리티 개발 및 양산 산업 주체 발굴

ㅇ 연구·개발, 인증·평가 기반 등 지속가능한 Micro-모빌리티 新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국가 신성장동력 육성

* 거대도시화, 나홀로 차량 급증 등 급변하는 사회현상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세계 수준 신개념 이동수단 산업 선도

□ (추진계획)

ㅇ Micro-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의 의지가 높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학, 연구소, 중소·중견기업 등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협의체 구성

* 모빌리티 Cluster 구축 및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의견 교류 및 포럼 개최, 관련 학회 창설 및 활동이 필요

ㅇ Micro-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 의지가 강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비한 지자체를 선정하여, ‘20년 Zero Emission 전략지역으로 추진

* 지원의 형태는 국비와 지방비로 재원 분담하는 형태이며, 총 사업비 400억원 (국비 280억원, 지방비 120억원)을 3년간 정부주도 하에 지원

* 세계 수준 대응이 가능한 Micro-모빌리티의 개발과 인증 평가장비 기반 구축에 국비를 투입하고, 연구센터 설립은 해당 지자체의 지방비 매칭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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