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경제 성장률 전국 평균 웃돌아
전남, 지역경제 성장률 전국 평균 웃돌아
  • 남도인터넷방송
  • 승인 2014.01.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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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9년간 GRDP 63% 증가…기업 유치․농어업 고부가가치화 성과

[전남도/남도인터넷방송] 전라남도는 지난 9년간 지역 산업 구조 및 지역내총생산(GRDP)을 분석한 결과 생산은 62.7%, 소득은 44.6% 증가해 전국 평균 상승률(생산 53.7%․소득 41.3%)을 크게 웃돌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전남도가 추진해온 기업 유치와 1차 농어업을 고차 가공․유통산업으로 전환한 것이 효과로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결과는 지난 연말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지역내총생산’ 자료를 기초로 지난 9년간 지역 경제구조를 분석한 것으로 앞으로의 도정 운영 방향 및 경제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산업구조는 광업․제조업 등(2차 산업)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및 생산의 주요 부분을 차지한 반면 농림어업 및 서비스업 생산은 감소 및 둔화 추세로 나타났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평균 산업별 비중은 농림어업 9.2%, 광업제조업 51.54%, 서비스업 39.3%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은 매년 평균 11.8%(전국 7.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10년은 29.2%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는 등 민선 5기 동안에만 평균 17%의 고성장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기업․투자 유치 효과가 생산으로 연결되고 있고 농림어업의 고부가가치화(1차→6차산업)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전남도가 추진하는 미래성장 동력 및 기반산업 개발, 기업 2천 개 유치, 가공․유통산업 육성정책이 앞으로 제조업 분야의 생산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매년 평균 6.9%(전국 평균 5.7%) 성장했으며 이는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민선 5기 동안에는 8%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실질 지역 내 성장률, 이른바 경제성장률도 2007년 6.5% 성장(전국 평균 5.6%)을 기점으로 최근 2012년 2.4%(전국 평균 1.9%) 성장에 이르기까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도민 1인당 개인소득은 2004년 864만 1천 원에서 2012년 1천249만 6천 원으로 44.6%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 41.3%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평균 증가율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이같은 성과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남지역의 경제 구조 및 타 시도보다 노령인구의 비율이 훨씬 높다는 여건을 감안할 때 괄목할 만한 성과지만 한편으로는 농림어업 등에서 지속적인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가 지속돼야 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정순주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최근 도민 1인당 개인소득이 전국 최하위로 발표됐는 데 이는 경제성장률 등 지역경제의 발전 모습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정성․정량적 분석보단 단순 수치 비교에만 그친 것”이라며 “과거에 비해 전남지역 경제는 규모나 내용면에서 전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고 이것은 그동안 도 내 경제주체 모두가 앞장서 기업 유치 등에 힘을 모아준 결과”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역경제 성장과 도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경제구조를 위한 체질 개선을 추진하며 단기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통해 갑오년 새해부터 전력 질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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