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국민디자인단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순천시, 국민디자인단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 안병호 기자
  • 승인 2020.12.08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만들기’ 의식 개선부터 계획 수립까지 시민과 함께
▲ 순천시, 국민디자인단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가 2020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 우수과제 심사에서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만들기’과제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확보했다.

올해 최종 우수과제로 선정된 23개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과제 중 순천시는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1차 서면 심사에 통과해 2차 온라인 투표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 사업이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전문가, 행정이 한 데 모여 개선이 필요한 생활 속 문제를 찾고 다양한 실행 전략을 제안하며 하나의 정책을 디자인하는 과정 전반을 뜻한다.

순천시는 김지우 서비스디자이너 외 시민, 공무원 등 11명으로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장례식장 내 무분별한 1회용품 플라스틱의 사용·배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생태수도 순천의 생활환경에 걸맞은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만들기’를 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순천시 장례식장 6곳에 대한 1회용품 사용 실태조사 및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여덟 차례 워크숍을 진행했다.

장례식장 내 1회용품 사용이 당연시되지 않도록 의식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혁신 포럼’을 개최하고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시범사업 시행을 위한 추진 계획까지 수립하며 시민참여형 정책 디자인 활동을 펼쳤다.

국민디자인단으로 참여한 김보운 사무국장은 “단원들과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을 만들기 위해 해결책을 찾는 과정 속에서 시민과 행정이 협업해 하나의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