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스페인 코르도바 꽃거리를 꿈꾸다
순천시, 스페인 코르도바 꽃거리를 꿈꾸다
  • 안병호 기자
  • 승인 2021.04.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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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화분을 활용해 상가 앞 미니정원 거리 조성
▲ 순천시, 스페인 코르도바 꽃거리를 꿈꾸다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는 2023정원박람회를 대비해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한 범시민운동인 화분 내놓기 운동을 생활 속으로 확산하고자 시청 앞 상가 25곳을 대상으로 시범거리를 조성했다.

정원 조성에 활용한 재료는 시청 직원과 시민들에게 기부받은 헌 화분 200여점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서 구매한 봄꽃과 다년생 식물을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본부 회원들이 직접 식재해 도심 속 나만의 정원으로 연출했다.

시범거리 조성에 동참한 상인들은 식물과 화분의 도난 우려 때문에 선뜻 참여할 생각을 못했는데 막상 가게 앞에 꾸며진 예쁜 정원을 보니 자부심과 애정이 생긴다며 식물들이 앞으로도 잘 자랄 수 있도록 정성으로 가꿀 것을 약속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범거리에 연출한 미니정원이 시민 누구나 손쉽게 정원을 꾸밀 수 있는 표준 모델이 되어 화분 내놓기 운동 및 1시민 1정원 갖기 운동이 일상생활 속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순천시 여성단체협의회 등 직능단체와 상가들과 협업해 지속적으로 화분거리를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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