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광양만권경제청과 여수. 순천. 광양 3시 공무원들 왜 이러나
사설> 광양만권경제청과 여수. 순천. 광양 3시 공무원들 왜 이러나
  • 편집국장 박봉묵
  • 승인 2015.01.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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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남도인터넷방송] 1997년 IMF 이후 직업선호도 1순위가 공무원으로 공무원이 되기 위해 서울 학원가는 공무원시험 준비생으로 넘쳐나고 좋은 자리에서 강의를 듣기위해 이 혹한도 아랑곳 하지 않고 새벽잠을 설쳐가며 긴 줄 서서 학원 문 열길 기다린다고 한다.

공무원시험이 한 두 해에 붙는 것도 아니라 몇 년씩 고시촌에 머리 싸매며 공부하고 있는 청년들이 부지기수이며, 합격하는 사람들도 많은 경쟁자를 물리쳐야 공무원으로 입성 된다.

      ▲ 편집국장 박봉묵
또한 공무원의 처우도 옛날 갖지 않고 많이 개선돼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중간정도 처우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업무의량은 사기업과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가볍고 자유롭다.

그 이유는 필자가 몸소 체험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사기업은 철저하게 업무의 목표량이 할당되고 쉴 틈 없이 일해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량이 주어지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런가 하면 현 사회는 어떤가? 청년실업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으며, 운 좋게 취업이 된다고 해도 최저임금에서 허덕이는 근로자들이 수백만 명이다.

직업선호도의 높은 위치와 안정된 보수를 받는 공무원들이 무엇이 부족해 광양만권경제청과 여수, 순천, 광양 3개시 지방공무원이 부정부패행위에 연루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들 기관의 사건을 보면 여수시는 지방자치단체장에서부터 직원에 이르기까지 시도 때도 없이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던 비리사건들이 민선 6기 들어서 주철현시장의 강한 부정부패 척결의지 영향인지 요즘은 좀 조용하다.

지역 언론에 의하면 순천시는 지난해 별량 용두마을 뒷산개발과 관련해 공무원7명이 업무상 배임과 직무유기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광양시는 무기 계약직 채용미끼로 4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광양시 전 고위직 공직자가 지난해 12월29일 구속영장이 신청되었으나 검찰의 보강수사 지시가 떨어졌다고 한다.

또 광양만권경제청은 순천신대지구개발과 관련 용도변경을 임의로 해준 8급 공무원을 검찰이 지난해 12월 26일 구속 했다고 밝혔다.

광양만권경제청과 여수, 순천, 광양3개시 공무원이 경쟁이나 하듯이 부정과 뇌물사건으로 기소되거나 구속되고, 경찰의 구속영장신청에 검찰의 보강수사 지시까지 일어나고 있다.

지방공직사회 기강이 왜 이렇게 허물어 진 것인가? 이는 내부적 감시 감독기능이 단체장들에게 줄서기로 인해 제대로 작동이 되지 못 하거나, 아니면 사정당국의 사정의지의 부족 탓으로 이틈을 노리고 기생하는 것 아닌가 싶다.

공무원들이여! 정신 차려라 당신들의 부정부패는 우리사회의 중추기능이 병드는 것이다. 이는 작게는 지방자치단체 크게는 국가의 경쟁력이 떨어지며 이를 척결하지 못하면 결국 나라가 망하는 길이다.

지금 사회 환경은 최저임금도 못 받지만 그 일자리만이라도 잃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수 없이 많다는 것을 알아라. 공무원의 보수가 적은 것도 아니고 신분이나 권위가 낮은 것도 아니지 않는가? 또한 쉽게 공무원이 된 것도 아니다. 악마의 유혹에 현혹되지 않길 바란다.

2015년 을미년에는 여수, 순천, 광양 3개시와 광양만권경제청 공무원들이 단 한건의 부정부패도 연루되는 일이 없는 해가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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