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우수
전남도,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우수
  • 남도인터넷방송
  • 승인 2014.01.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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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A 등급 3개․시군 사업도 4개 전국 최다…지난해 800여명 취업"

[전남도/남도인터넷방송] 전라남도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13년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평가에서 서남권 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3개 사업이 최고 등급인 ‘A’를 받아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남도 주관 7개 사업 중 서남권 해양플랜트외 광양만권 산업플랜트와 농식품 생물소재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3개 사업이 ‘A’등급을 받았다. 또 시군 주관 20개 사업 중 4개 사업이 ‘A’ 등급을 받아 전국 상위를 차지했고 탈락 대상인 ‘D’ 등급 이하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이는 전남도나 시군을 비롯한 자치단체가 목포고용센터, 지역 고용전문가, 전발연, 테크노파크, 지역 상의, 폴리텍 등과 협력해 지역 전략산업 관련이나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 수요를 기반으로 사업을 발굴, 산업 현장에 바탕을 둔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통해 인력을 양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2013년 1천218명을 훈련, 826명을 취업시킨 것을 비롯해 지난 2010년부터 총 3천여 명을 훈련시켜 1천800여 명을 취업시켰다. 그 결과 국비 확보와 실적 평가에서 4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이 사업은 대학을 나왔어도 일자리가 없어 취직을 못한 청년이나 베이비부머 등 중장년층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해 서남권 해양플랜트 전문인력양성과정을 수료한 A(40)씨는 지역 대학의 우수 학과를 졸업했어도 비정규직으로 전전하다가 모집공고를 보고 입교해 그 어렵다는 미국선급협회에서 인정하는 TIG 용접기술자격을 획득, 지난해 9월부터 대불산단 내 B기업에 취직해 근무하고 있다.

A씨는 “그동안 직장이 변변치 못해 결혼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결혼도 하고 싶다”며 “이런 기회를 준 폴리텍 목포캠퍼스와 전남도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최고의 기술자가 돼 선박 건조회사를 경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나정수 전남도 일자리창출과장은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은 자치단체가 고용부의 국비를 지원받아 비영리단체 등과 협약해 필요한 산업인력을 훈련․취업시키는 사업”이라며 “올해 국비를 전국 최고수준으로 배정받은 만큼 역량 있는 사업들을 많이 발굴, 공모에 선정돼 좋은 성과가 나도록 고용센터, 지역 전문가들과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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