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남도인터넷방송] 하동군은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공직사회의 비리를 근절하고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 하동을 구현하고자 ‘2015년 하동군 민간암행어사’ 시책을 추진키로 하고, 운영위원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민간암행어사제도는 공무원의 각종 부조리 정보수집 및 제보, 금품 향응수수, 인·허가 부당처리, 생활민원방치 등 공직자의 내부비리에 대한 제보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행정에 관한 감찰 및 감사 권한은 부여하지 않는다.
군은 민간암행어사 운영 극대화 및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는 읍·면당 1명씩 총 13명을 모집·운영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군내에 주민등록을 둔 만18세 이상 주민, 청렴결백하고 행정에 관한 식견과 활동 경험이 풍부한 사람, 인터넷과 E메일 활용이 가능한 사람, 거주 지역 읍·면에 대한 실정이 밝은 사람이다.
민간암행어사를 희망하는 군민은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이달 말까지 군청 기획감사실 감사담당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민간암행어사는 2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분기 1회 정기모임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한다.
군 관계자는 “깨끗하고 청렴한 하동군 이미지를 제고하고 공무원의 투명한 업무처리를 위해 운영하는 시책으로 암행어사 이외에도 군민 모두가 공무원의 부조리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정신을 발휘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청렴군정 달성 및 부조리신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부패방지를 위한 청렴추진 종합계획을 수립해 28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