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배 기능적 가치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 보여줘...향후 간건강 산업 ‘기대’

[순천/전라도뉴스] 토종 산돌배가 간 해독작용 및 아토피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 동물 실험 결과가 ‘전남 토종자원 산돌배 기능식품 산업화 포럼’을 통해 발표되면서 관련 산업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5일, 농업회사법인 이반촌농원(대표 김동훈) 주관으로 순천 저전나눔터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김정희 의원(순천4선거구)을 비롯한 전남도의회 한춘옥 의원(순천2선거구), 순천시의회 이복남 의원(라선거구), 순천시 송명선 농식품유통과장, 방수진 신성장산업과장, 산돌배 재배농가, 담당 공무원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산돌배의 우수성과 장래성을 확인했다.
이날 세미나는 (재)전남테크노파크, 전남대학교 식품영양학부, (재)순천바이어헬스케어, (재)순천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가 후원했다.

특히,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박정진 교수의 ‘산돌배의 간건강 효능 연구’에 따른 결과 보고와 김용재 교수의 ‘전남 특화작물 산업화 현황’의 주제 발표를 통해 전남토종자원 산돌배의 확산을 위한 산돌배효소분해추출물 개발과 간건강 효능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어 진행된 산돌배 재배농가, 기능성식품 개발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등이 참여한 토론에서는 “산돌배 확산을 위해서는 순천시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그 성과는 재배농가 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에 파급효과가 클것이다”는 의견들이 개진되면서 앞으로 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임을 인식하는 자리였다.

이반촌농원에 따르면 2025년 전남테크노파크 뿌리산업 연구과제를 전남대학교와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임상실험 전 단계인 동물실험을 추진, 인간의 지방간과 숙취해소에 도움을 많이 준다는 연구 데이터를 얻어 냈다. 이반촌농원은 이 결과를 토대로 특허 2건과 SCI 해외 논문 개제 2건을 발표 할 예정이다.
이반촌농원의 이번 성과 발표는 오직 산돌배의 우수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십수년동안 시행 착오와 도전을 거치며 모든 역경을 극복해 일궈낸 의미있는 결과로, 어려운 농업 현실에서의 6차 산업에 대한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순천, 광양지역에서 년간 약 400톤이 친환경무농약으로 재배되고 있는 산돌배는 앞으로 신수요처 창출 및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확보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식품 원료로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산돌배 효능을 입증한 연구책임자 박정진 교수는 “산돌배는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플라보노이드와 유기산을 함유한 식물로, 본 연구를 통해 지방간 개선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며 “기능성 간 건강 소재로의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김용재 교수는 “이번 생물전환 기술을 이용한 산돌배 효소분해추출물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식품 원료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특히, 마우스를 대상으로 알코올성/비알코올성 간건강 효능을 입증한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객관적인 결과는 앞으로 산돌배가 간 건강 기능성 식품 및 건강보조제 개발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을 수 있는데 충분한 가치를 부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반촌농원 김동훈 대표는 “전라남도의 관심과 지원으로 지난 1년여 동안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전남 토종자원 산돌배를 이용한 간건강 연구를 수행해 산돌배효소분해추출물의 간건강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순천시를 대표하는 기능성 농산물로 산돌배를 확산하고 산돌배 시배지 전남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반촌농원은 2018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연구과제 선정을 시작으로 산림청주관 친환경 청정숲 푸드 지정 및 벤처기업 인증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호주, 대만, 중국 등 수출의 다변화를 통해 수많은 무역 실적을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