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전라도뉴스] 전국 대부분을 강타한 극한 호우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순천시 동천에서 물에 빠져 실종된 70대 남성에 대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순천시와 경찰, 소방당국은 21일 오전 7시부터 인력 200명과 펌프차, 드론 등 장비 37대를 동원해 사고 지점부터 입체적 수색을 재개했다.
이날 수색 범위는 순천만까지 6km로 확대했으며, 어선과 드론 등 민간 협조를 받아 공동 수색도 벌이고 있다.
해당 남성은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 통행이 금지된 순천 오천동 동천교 근천 하천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기정 순천소방서장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하류 방향으로 수색 범위를 점차 확대하며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변 사각지대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SNS를 통해 "시와 소방서 해경, 대대 어촌계원들·사랑의밥차 자원봉사자들·의용소방대대원들·소방수색견 등 다 적을 수 없는 많은 분들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새벽부터 저녁늦게 까지 함께하고 있는데 이것이 순천이라는 공동체에 살고있는 서로의 마음 자세이고 시민 의식이라고 본다"며 "천하람 의원에 이어 김문수 의원도 현장을 방문해 격려했고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은 간식으로 토스트 200개를 지원했다"며 시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순천 누적 강수량은 황전면 496.5mm를 최고로 평균 265.3m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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