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지역 후학 양성 향토장학금 기탁 열기 ‘활활’
남해군, 지역 후학 양성 향토장학금 기탁 열기 ‘활활’
  • 박봉묵
  • 승인 2015.02.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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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후해 개인 및 기관․단체 총 1950만원 기탁, 남다른 애향심 드러내

[남해/남도인터넷방송] 우리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전후해 남해군 전역이 지역 후학 양성을 위한 향토장학금 기탁 열기로 뜨겁다.

(사)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박영일)는 남해군배드민턴협회연합회 100만원, 박정희씨 200만원, 하성숙씨 200만원, 미조면탁구동호회 100만원, 미조면이장단 50만원, 광양만권남해어업피해대책위원회 1000만원, 문철욱씨 200만원, 남해군여성단체협의회 100만원 등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향토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 박정희 씨 기탁


남해군배드민턴협회연합회(회장 정효상)는 제9대 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지난 8일 동호회원들의 뜻을 모아 후학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다음날 하성숙씨는 형님의 장례식을 치른 슬픔을 뒤로하고 고향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해 그의 남다른 애향심을 드러냈다.

또 같은 날 LG전자 대한기술 영업이사 박정희씨도 지역에서 얻은 수익금 일부를 지역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200만원을 기탁했다.

미조종합복지관 준공식이 열린 16일에는 미조면탁구동호회(회장 김영식)에서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게 된 데 대한 고마움과 후학양성을 위해 뜻 깊은 일을 하고자 30여명의 동호회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미조면 이장단에서도 풍물놀이 등 수익금 50만원을 기탁해 복지관 준공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 광양만권남해어업피해대책위원회 기탁

지난 23일에는 광양만권남해어업피해대책위(위원장 곽철세)가 군수실을 방문해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유류피해보상금 일부인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남해군향토장학회 정기총회가 열린 24일에는 대동농기계 대표 문철욱씨가 200만원, 남해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100만원을 기탁해 이날 행사를 더욱 빛냈다.


                       ▲ 대동농기계 문철욱 대표 기탁

향토장학회 이사이기도 한 문철욱씨는 “자녀가 향토장학회에서 운영한 인재스쿨을 졸업하고 교원임용시험에 합격해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후학들에게도 보탬이 되고자 기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남해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한정녀)는 “알뜰나눔장터를 운영한 수익금을 모아 후학양성을 위해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해군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후학양성을 위한 계속되는 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남해군의 미래인 학생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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